USDT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USDT(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여 이자를 얻는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파이(DeFi) 플랫폼이나 중앙화된 거래소(CeFi)를 통해 USDT를 예치하면 연 5%~10%에 달하는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자 수익은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USDT 이자소득세의 개념, 과세 기준, 그리고 신고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SDT 이자소득세란 무엇인가?

USDT 이자소득세는 가상자산인 USDT를 예치하거나 대출하여 얻은 이자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경우, 2022년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과세 체계」에 따라 가상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어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즉, USDT로 얻은 이자는 예금 이자, 배당 소득과 유사한 형태로 취급되며, 연간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합니다.

과세 기준과 세율

한국에서 USDT 이자소득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과세됩니다:

• USDT 예치, 스테이킹, 대출 등으로 얻은 모든 이자 수익.
• 종합소득세율 적용(6%~45%의 누진세율). 다만, 연간 이자 소득이 250만 원 이하인 경우 비과세될 수 있으나,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고려해야 합니다.
• 매년 5월, 전년도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시 포함해 신고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USDT 이자를 지급하는 플랫폼이 해외에 위치한 경우에도 한국 거주자는 국내 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며, 원화로 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과세된다는 것입니다.

신고 시 유의사항과 절차

USDT 이자소득세를 신고할 때는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 이자를 받은 내역(날짜, 금액, 환율)을 정확히 기록해두어야 합니다. 거래소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명세서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자를 받은 시점의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후 소득 금액을 계산합니다.
• 종합소득세 신고 시 「기타 소득」 항목에 USDT 이자 소득을 포함시켜 신고하면 됩니다. 디지털 세금 계산서가 발급되지 않는 경우, 자체 기록을 바탕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 과세 동향과 전망

한국 외에도 미국, EU 등 많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이자 소득에 대한 과세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IRS가 가상자산 이자를 일반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규제가 확대되는 만큼, 투자자는 자신이 속한 국가의 세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USDT 이자 소득은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지만, 과세 대상임을 인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세무 당국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이자 소득 발생 시 적절한 기록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세금 신고를 해야 합니다. 세금을 미리 고려한 투자 계획을 수립한다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